계절이 바뀌다 보니 입맛이 없어요. 배는 고프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자꾸 매운 것만 먹고 싶다… 자꾸 빨간 음식만 만들어 먹게 된다. 식욕이 다시 돌아올까요? 떡라볶이는 하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떡을 거의 다 가져다가 아콩이를 주었는데… 그냥 라볶이가 되었네요.

계란 7개 삶아서 4개 껍질 벗겨서 라볶이에 넣었는데…. 보통 남편 허스키는 계란 7개 정도는 쉽게 먹는데… 계란 2개만 먹고 남겼어요. 이상해요… . “맛있지 않나요?”라고 물으니 맛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놔뒀어요. 그런데 다음날 남편이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병원에 가서 약은 안먹고 주사만 맞고.. 어쩐지 조금 먹더라구요.. 입맛이 없나봐요.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요즘 아내도 남편도 식욕이 없어요… 시미가 아직 배가 고파서 먹어야 살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을 끓여서 밥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맑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반스푼을 넣어 만든 살짝 매콤한 콩나물국입니다. 거기에 계란을 추가하고… 큰 그릇에 밥을 담고, 뜨거운 콩나물국을 붓고… 국물을 끓여서 먹으면 다른 음식을 먹을 때보다 목이 더 쉽게 넘어갑니다.

감기도 안걸렸는데 계속 어지럽고 쑤시네요… 겨울이 다가오면서 온몸의 관절이 뭔가 이상하다는 신호를 보내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못한다는 건 아니고… 그리고 집밥을 멈출 수 없으니까… 김치를 담그기 전에… 배추를 사서 겉절이를 만들었어요. 작년에 만든 김치, 올해 새로 담근 김치, 엄마한테 받은 김치, 언니한테 받은 김치… 김치를 다 비우고 나니 김치냉장고에 김치국조차 남지 않았다. 집. 김치를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요? 그러고 싶지만… 남편 허스키가 라면을 좋아해서 김치도 라면과 함께 먹어요. 배추를 절일때 여러개로 썰면 뒤집는게 번거로우니 먼저 4등분해서 절여주세요… 양념 직전에 배추 머리부분을 잘라서 떨어뜨리고, 그리고 양념에 버무려주세요. 김치를 자주 담그고 먹다보니 김치 담그는 재료가 항상 냉장고에 대기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양배추, 부추, 무만 구입하면 겉절이를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양념이 좀 과하다는 걸 깨달았네요…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요즘 고춧가루도 비싸고, 마늘도 비싸고, 안 비싸지 않은 재료가 하나도 없네요… .. 양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배추 한 캔 더 사다가 섞어야 할 것 같아요 내일 같이 해요.